울산 동구, 어업인 구명조끼 400벌 보급…구입비 20% 자부담

울산 동구청사. ⓒ News1
울산 동구청사.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가 지역 어업인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보급 한시 지원사업을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정부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인 이하 승선 어선에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함에 따라 국·시비 총 4800여 만 원을 들여 팽창식 구명조끼(목도리형·허리띠형) 400여 벌을 보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는 지역 어업인이 울산수협에 구명조끼 구입을 신청하면 이달 중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단, 지원 대상자는 팽창식 구명조끼 구입비의 20%는 자부담해야 한다.

팽창식 구명조끼는 부피가 큰 일반 구명조끼와는 달리 물에 빠졌을 때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조업에 큰 불편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게 구의 설명이다.

동구 지역의 어선은 현재 총 183척이며, 이 중 구명조끼 법적 착용 의무 대상인 2인 이하 승선 어선은 120여 척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구명조끼 보급 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이 큰 부담 없이 안전 장비를 보강하게 돼 더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