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꼬리물기 너무 심해"…울산청, '맞춤형 대책' 추진

시민 설문조사 결과 39.5% "꼬리물기 심각"…'로터리' 지목

울산 태화로터리 자료사진./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이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확립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통 및 생활 분야에서 각각 ‘꼬기물기’와 ‘쓰레기무단투기’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혔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시민이 직접 지목한 상습 위반 사안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시민 1269명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확립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교통 분야에서는 ‘꼬리물기’가 39.5%로 가장 높았고 끼어들기(34.6%), 새치기 유턴(16.2%)가 뒤를 이었다.

위반행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로는 남구 공업탑 로터리(26.0%), 중구 태화루 사거리(15.4%), 남구 태화강역 삼거리(13.8%)가 지목됐다.

생활 분야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50.2%로 과반을 넘겼으며, 이어 광고물 무단 부착(27.9%), 음주소란 행위(18.5%)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울산 경찰은 통계 수치에 있는 시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단속 실적’이 아닌 시민의 미소를 되찾는 경찰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