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기재·행안부 잇따라 방문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의 주요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두겸 시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시의 2026년도 주요 사업 11건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건의 사업에는 카누 슬라럼센터 건립,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조성, 태화강 친수관광체험 활성화, 도시생태축 복원,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 구축, 한·미 조선협력 글로벌 경쟁력 강화, 울산 스타트업 파크 조성, 창업중심대학 유치, 라이콘 타운 조성, 해저공간 기술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어 김 시장은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만나 2026년도 보통교부세 산정지표 개선과 미정산분 조기 반영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정부의 재정지출 효율화 기조 속에서 2026년도 정부안에 신규사업 반영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예산안 마감 전까지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울산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사업을 반드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국가예산안은 8월 중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연말까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