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간당 50㎜ '물폭탄'…산사태 절 덮치고, 계곡선 고립
호우특보 속 경찰 피해 신고만 100건 넘어
산사태 3건·계곡 고립 2건·차량 고립 2건 등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에 시간당 최대 5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울산지역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오전 8시 30분으로 기해 호우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1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울주 두서 281㎜(시간 최대 39.5㎜), 북구 매곡 149㎜(시간 최대 31.5㎜), 울주 삼동 229.5㎜(시간 최대 58.5㎜) 등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112신고는 총 127건 접수됐다.
도로침수 58건, 주택침수 1건, 신호기 등 고장 15건, 맨홀 위험 7건, 교통불편 15건, 위험방지 26건, 산사태 및 토사유출 5건(중복 포함 총 3건)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5시 34분께 울주군 언양 곰재1길 주택 창고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군에서 현장 정리에 나섰다.
6시 25분께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언양분기점에서 3㎞지점에 산사태가 발생해 2~3차선을 통제 중이다.
또 8시 58분에는 울주 범서 은월암에서 산사태가 발생,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소방본부는 계곡 고립 2건, 도로침수로 차량 내 고립 2건 등 총 4건의 인명구조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안전조치 28건과 침수구역 예방순찰 71건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울산 태화강 태화교와 중구 동천 번영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태화강 상류인 사연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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