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간 50톤 폐가전 활용 ‘지속 가능한 순환체계’ 만든다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사업장 내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순환체계를 만든다.

16일 현대차 울산공장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및 폐가전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협약에 따라 기존에 소각 처리했던 연간 약 50톤가량의 냉난방기, 냉장고, 컴퓨터, 인쇄기 등 폐가전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방법을 개선한다.

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재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법률적 검토와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의 기반을 마련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E-순환거버넌스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수거된 폐가전제품을 친환경 방식으로 해체 및 재활용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대기 속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지역사회에 재활용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업장 내 자원 재활용을 더욱 체계화하고,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