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반기 체납세 39억 징수…"목표 초과 달성"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상반기에 체납세 39억 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연간 목표액 37억 원을 초과(105.5%) 달성한 것으로 작년 연간 징수액 30억 원보다도 9억 원 많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은닉 재산 추적,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 강제징수와 함께 고의적 체납세 납부 회피자에 대해선 지방세 범칙 행위 조사 및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도 병행했다"고 부연했다.
시의 체납세 징수 실적은 2023년 22억 원, 작년 30억 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하반기엔 징수 강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자동차세만 납부하면서 번호판 영치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 차량 530대(체납액 118억원)에 대해 주야간 수색을 실시, 바퀴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강제 견인 후 공매해 체납세 징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야간 아파트·주택가 주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묻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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