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해제' 울산 무더위 한풀 꺾여…낮 최고 28.7도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전날 울산 전역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당분간 동풍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28.7도로 나타나 비교적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도 해제된 상태다.
울산은 이번 주말까지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동풍이 불겠다. 동풍이 불면 백두대간 기준 동쪽 지역의 기온은 다소 떨어진다.
한편 올여름 울산의 연속 폭염 일수가 10년 만에 가장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일수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뜻한다.
올해 울산의 폭염 일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10일을 기록, 15일 연속 폭염이 지속됐던 2015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날 기준 13명이었던 것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