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드론배송 서비스 확대…노선 추가·취약지역 순찰도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은 K-드론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9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울주군은 지난 3월 사업 협약을 맺은 이후 특별비행 승인, 드론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배송을 실시한다.

주요 노선은 삼남·상북 노선과 서생 노선 등이다. 삼남·상북 노선은 매주 금·토요일, 서생 노선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7~8월)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삼남·상북 노선은 간월재, 작천정광장, 달빛·별빛·등억알프스야영장, 울주종합체육센터 등 기존 노선에 울주종합체육공원과 수정경로당 2곳이 추가된다.

서생 노선은 명선교(진하방면), 팔각정,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솔개·송정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송정낚시터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울주군은 올해 K-드론배송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여러 상점에서 물품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드론 배송 물품의 최대 무게를 5㎏으로 확대했다.

공공서비스도 병행해 운영한다. 삼남·상북 노선은 취약지역 순찰과 산불 감시, 서생 노선은 해안 취약지역 순찰을 병행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K-드론배송 서비스는 물류 혁신뿐 아니라 지역 주민 편의와 안전까지 함께 챙기는 스마트 행정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드론 활용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