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승' 울산 밤 최저 27.1도…누적 온열질환자 총 50명

일주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6일 오후 서울 반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무지개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울산에서 밤사이 올해 6번째 열대야가 나타나 밤낮 가리지 않는 찜통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밤 울산의 최저 기온이 27.1도로 나타나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울산지역에 지난달 27일 발령된 폭염특보는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