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노동자 폭염 노출…울산시, 대책 마련해야"
진보당 울산시당 "취약계층·야외 노동자 보호"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이 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에 폭염 대비 4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진보당은 "지난달 울산의 평균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게 나오는 등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폭염에 피해를 보는 것은 취약계층과 야외 근무 노동자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달궈진 쇠 앞에서 일하는 조선소 노동자들의 체감온도는 실내 체감온도와는 다르다"며 "택배, 배달 노동자들도 쉬는 시간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극단으로 치닫는 폭염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과 노동자들이 없도록 살펴보고 폭염대비 대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취약계층 주거지 환경 점검 △노인정, 마을회관 등 냉방시설 점검 △노동 현장 폭염 시 휴식 시간 운영 점검 △택배 및 이동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점검 등을 촉구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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