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폭염 대비' 살수차 운행 확대…9월말까지

서울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살수차량들이 물을 뿌리며 도로의 열을 식히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위해 쿨링포그와 쿨링로드 등을 9월30일까지 가동한다고 밝혔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살수차량들이 물을 뿌리며 도로의 열을 식히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위해 쿨링포그와 쿨링로드 등을 9월30일까지 가동한다고 밝혔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폭염에 대비해 9월말까지 살수차 운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도심 열섬현상과 도로변 미세먼지를 동시에 잡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민간 임차 차량 8대(중구·동구·북구·울주군 각 2대)와 남구 자체 보유 차량 2대 등 총 10대를 투입해 하루 2회 이상 살수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폭염 발생에 따라 이달부터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횟수를 하루 3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 건강 보호는 물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살수 차량의 저속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맑게 숨쉴 권리와 폭염 대응을 위한 조치인 만큼 운전자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