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의원들, 민주평통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수사 의뢰"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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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중구의회 의원들이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해외안보시찰 항공료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김영길 중구청장을 포함한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위원 및 수행 공무원 등 총 27명은 해외안보시찰 명목으로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을 방문했다.

해당 방문으로 민주평통 위원 경비 약 6720만원과 공무원 출장비 2500만원 등 총 1억여원의 구비가 지출됐다.

그런데 최근 열린 중구의회 2024 회계연도 결산 심의 중 항공권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청구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부당하게 편취한 정황이 드러났다.

실제 항공권 비용은 1인당 118만5000원이었지만 중구에 제출된 정산자료에는 149만3450원에서 최대 169만3450원으로 항공권 비용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특히 27명 중 17명의 금액을 확인한 결과, 최소 510만원에서 최대 850만원에 이르는 예산이 과다 집행된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의원들의 설명이다.

의원들은 또 정산서에 첨부된 항공권의 QR코드가 훼손돼 항공권의 원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문서를 고의로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안영호 중구의원은 "예산의 부적절한 유용과 구민 혈세 횡령, 공문서 위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과 관련자 처벌 등 법적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사실을 사법기관에 고발·수사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