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국회서 '울산 AI산업발전협의체' 제안…"규제 혁신 기반 구축"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AI 산업 발전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에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울산이 AI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정책적 논의를 본격화하고자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번 투자는 울산이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중심의 전통 제조업 도시에서 AI 기반의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AI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을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울산을 AI 규제샌드박스로 지정해, 제조 AI, 산업 로봇, 스마트 물류 등 신기술의 실증과 상용화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 혁신 기반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학 협력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 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교육, 산업,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가 울산형 AI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정치권과 울산시, 관련 기업, 산업계, 지역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울산 AI산업발전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협의체가 산업 전략 수립, 규제 정비, 기술 전환, 인재 양성, 주민과의 상생 방안까지 총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울산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정한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규제 특례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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