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호스피스센터 중단…"환자 수요 따른 지원 필요"

"호스피스 전문병원 지원 적극 검토"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은 18일 의원연구실에서 시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가지고 ‘말기환자 치료보호'와 관련한 현황 청취를 가졌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은 18일 의원연구실에서 시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말기 환자 치료보호 관련 현황을 확인했다.

현재 국비 지원을 받아 권역별 상급병원이나 이에 맞는 의료기관이 권역 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 시의원에 따르면 울산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9년 권역 호스피스센터로 지정·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달 병원 측이 호스피스 등록기관 폐업 신고를 했고 권역 호스피스센터 지정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대병원의 권역 호스피스센터 지정 반납이 이뤄질 경우 기존 3개 기관 62개 병상에서 2개 기관 52개 병상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10개 병상) 가동 중단은 중증질환과 암 환자를 위한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지정 공모가 시작되면 울산 지역 의료기관이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요건과 절차를 사전에 적극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말기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는 입원형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방문형 △신체 증상 관리·재가 서비스 연계의 자문형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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