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땅 찾기' 손쉽게"…울산, 옛 토지대장 한글·디지털화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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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일제강점기부터 작성된 구(舊) 토지대장을 한글로 번역하고 디지털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토지대장은 1910년대부터 1975년까지 한자와 일본식 연호로 작성된 문서로 번역에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

울산시는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구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울주군 일부 지역의 12만 9613면을 한글로 변환했다. 올해는 울주군과 북구 지역 14만 1311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구 토지대장은 우리 국토의 역사이자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중요한 기록물"이라며 "AI 기반 한글화 및 디지털 구축으로 '조상 땅 찾기'와 같은 민원 서비스 접근성, 각종 토지 관련 행정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