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흔들림 없는 판단해야" 8일째 단식 중인 손근호 울산시의원
지난 6일부터 의정활동과 병행하며 '탄핵 촉구' 단식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음식에 흔들리지 않는 저처럼 헌법재판관들도 흔들림 없는 법리 판단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손근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이 13일 뉴스1에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보고 지난 6일부터 규탄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박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24일 단식을 비꼬는 것을 보고 단식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분노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물 이외의 음식은 일절 안 먹고 있는 그는 기존의 의정활동을 병행하며 단식과 천막농성을 이어왔다.
지난 11일부터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에 세워진 철야농성 천막에는 울산지역 야5당이 번갈아 가며 24시간씩 지키고 있다.
그는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탄핵을 촉구하기 위한 삭발,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저도 시의원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동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탄핵 심판은 12.3 비상계엄의 위헌 여부를 따지는 것인데 이미 그날 밤 온 국민이 계엄의 위헌성을 목격했다”며 “헌법재판소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법리 판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단식 때보다 몸무게가 6㎏가량 줄어들었지만, 가끔 찾아오는 현기증과 배고픔 외에는 힘든 점이 없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구속 취소에 이어 오늘도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이 기각됐지만, 이와 별개로 윤석열 탄핵 심판은 흔들림 없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고 강조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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