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풍랑경보'…울산해경, 해양 안전관리 총력

지난 3일 방어진항·일산항서 침수된 모터보트 배수 작업

지난 3일 오후 9시 24분 울산 동구 일산항 내 계류중인 모터보트가 일부 침수돼 배수작업과 파공봉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4일 울산해역에 풍랑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28분 동구 방어진항 내 계류중인 모터보트가 일부 침수돼 배수작업과 파공봉쇄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 9시 24분 일산항에서도 일부 침수된 모터보트가 발견돼 배수 조치됐다.

같은 날 오후 9시 50분 기장 대변항에서는 계류 중인 어선의 홋줄이 절단된 것을 발견, 훗줄과 휀다 보강작업을 실시해 선체 파손 위험에 대비했다.

울산해경은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울산해양경찰서은 "오는 6일까지 해상기상이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선박 소유주 등 관계자는 계류 된 선박을 수시로 안전점검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해경은 지난 2일부터 기상악화가 우려돼 연안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을 발령했으며, 오는 15일까지 해양안전 특별경계 총력 대응 중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