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노총 "현대차 사내하청 이수기업 정리해고 철회하라"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이수기업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승계를 위한 울산지역대책위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자동차는 사내 하청업체였던 이수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수기업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에서 차량 이송 업무를 하던 1차 사내하청업체로 지난해 9월 폐업을 결정하고 직원 34명 전원을 정리해고했다.
대책위는 "현대차는 울산공장 사내하청 업체인 이수기업을 계약 해지했고 수십 년간 비정규직으로 살아왔던 이수기업 노동자 전원을 고용승계 없이 정리해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은 2023년 이수기업은 불법파견 업체라고 판결했으며, 현대차는 자신들의 불법파견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청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범죄로 피해입은 노동자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마땅하다"며 "이수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를 실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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