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염포산 편백산림욕장 조성…3km 편백숲길도

염포산 편백산림욕장.(울산동구청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염포산 편백산림욕장.(울산동구청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염포산 자락에 펼쳐져 있는 35ha의 편백숲을 활용해 숲길과 황토 쉼터, 어린이 자연 놀이시설 등을 갖춘 편백 산림욕장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는 주민 모두가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편백 산림욕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12월에 공사를 추진했다.

편백숲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폭 60cm 가량의 등산로를 폭 2m 정도로 넓혀 동구청~울산대교 전망대 구간의 전체 3km의 편백 숲길을 조성했다.

자연 친화적인 황토마당, 황토 쉼터, 황토 지압 블록 등 주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설치된 그물망 놀이시설 4종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운동을 즐기며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도울 수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염포산 편백숲이 산림 휴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비사업은 동구가 HD한국조선해양과 지난 2020년에 체결한 ‘공동체 정원 조성·운영 협약’에 따라 매년 HD한국조선해양부터 지원받고 있는 기부금 2억을 활용해 추진됐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