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미만 눈' 무거터널 8중 추돌 등 교통신고 30건 잇따라

새벽부터 대구 도심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12일 오전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새벽부터 대구 도심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12일 오전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12일 울산에 1㎝미만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8중 교통사고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112신고가 총 30건 접수됐다.

교통사고 21건, 교통불편 3건, 교통위반 1건, 위험방지 5건이다.

특히 오전 5시 10분경 울산 남구 무거터널(장검→무거동 방면)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주 3개소, 남부 2개소, 북구 1개소 등 총 6개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울주는 석남사 입구(양방향통제), 운문재 및 덕동마을(부근통제), 남부는 무거 신천지 사거리-장검터널(염화칼슘 살포), 두왕로→남부순환로 진입구간(부분통제), 북구 마우나→양남 방면(염화칼슘 살포) 등의 조치 중이다.

북구 마우나에서 경주 방면은 많은 눈으로 인해 오전 6시께부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는 매곡기준 0.3cm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눈으로 인한 기상특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