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상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 발령…"접근 자제"

너울성 파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너울성 파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오는 10일까지 울산과 동해남부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위험 예보제는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 재난 등으로 인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를 나눠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해남부 먼바다 풍랑주의보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오후까지 동해남부 해상은 최대 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해경은 기상특보 발효 전 조업선 및 항행 선에 대해 안전 해역 이동 및 조기 입항 등 선제적 안전관리를 이행한다.

또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울산해양경찰서장은 “해양 종사자뿐만 아니라 바다를 찾는 국민들은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높은 너울성 파도 위험이 있는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 위험구역에는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