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 "울산대교 설연휴 무료화 강력 촉구"

전국적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추세에 반하는 행위

김종훈 동구청장이 23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설연휴동안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2025.1.23/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종훈 동구청장이 23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울산과 동구를 잇는 핵심 도로망인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통 10년을 맞은 울산대교를 운영하는 울산하버브릿지는 명절무료화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에도 김종훈 구청장은 울산하버브릿지에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공식적으로 촉구했으나, 하버브릿지는 이에 응하고 않았다.

김 구청장은 "울산대교를 운영하는 울산하버브릿지는 민자이기에 사적 소유기도 하지만,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는 도로인 만큼 (명절 무료화는) 기업의 양심과 도의의 문제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는 민족 고유의 대명절에는 무료화를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라고도 꼬집었다.

또 "현재 정치 불안정과 기업경기 전망 불투명으로 지갑을 닫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역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며 "명절 연휴에 많은 분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구를 찾아오도록, 지역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설명절 통행료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