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공사, 공기업 최초 국토부 장관상 "수소시범도시 공로 인정"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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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도시공사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분야의 공로를 인정 받아 국토교통부의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기업이 수상한 것은 최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김두겸 울산시장과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 기관 표창을 전수할 예정이다.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9년 울사시를 비롯한 경기도 안산, 전북 완주‧완주 등 3곳을 선정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 도시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울산도시공사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통해 울산이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도시공사는 지난 2020년 울산형 수소도시 사업의 실행을 맡아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통합안전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공사는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 된 수소 배관(188km)을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10.5km)까지 연결해 율동지구 공동주택 437세대에 온수 및 난방으로 공급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아파트’를 구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 상은 울산 시민들에게 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제공하기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울산이 에너지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