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응원합니다" 尹탄핵 표결에 참여한 국힘 김상욱에 '칭찬 화환'
전날 국힘 당원 20여명 "배신자냐" 항의 이어지기도
이날 김 의원 "2차 탄핵소추안에는 찬성할 것" 밝혀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김상욱(울산 남갑)의원을 두고 '배신자'냐며 항의가 잇따른 가운데, '잘했다'는 화환도 도착했다.
10일 김상욱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 남구에 위치한 김상욱 의원 사무실 앞에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라 적힌 화환이 도착했다. 보내는 이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은 채 '울산 시민'이라고만 적혀있었다.
김 의원이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국회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것을 두고 바로 전날에는 당원 20여명이 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50여분가량 머물며 "김 의원의 탄핵안 표결 참여는 당론을 어긴 것"이라는 취지에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에 행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당을 배신한 의원이라는 의견과,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줘서 감사하다는 의견이 갈렸다.
이날 김 의원은 오는 14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는 '찬성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당 의원 중에서 탄핵안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내지 않을 경우 탄핵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자신과 뜻을 같이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서, 2차 탄핵안 표결에서 김상욱 의원처럼 여당에 등 돌린 탄핵 찬성표가 얼마나 확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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