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울산시당에 '근조화환'…"尹대통령 탄핵하라"(종합)
- 김지혜 기자, 남승렬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남승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과 울산광역시당에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근조 화환이 잇따라 배달됐다.
특히 대구는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단 점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 지역 민심도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건물 인근에 '국짐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놓였다.
지난 7~8일 양일간 대구시당에 도착한 근조 화환만 7~10여개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시민들에 의해 파손되기도 했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근조 화환을) 순차적으로 두고 갔으나, 누가 보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에도 마찬가지로 근조 화환이 도착했다. 해당 화환엔 '국민에게 총 겨눈 자, 용서 없다','국민의 힘으로 해제시킨다' 등 비슷한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경찰은 8일 오후 8시 20분께 "누군가 (근조화환을) 놓고 가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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