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 "야생동물 올해 818마리 구조·치료 성과"

치료 필요한 포유류 50마리 중 26마리(52%) 완치

울산보건환경연구원.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올해 11월까지 818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질병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진드기 매개성 질병검사 등을 의뢰하고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을 실시했다.

올해 구조된 야생동물 중 치료가 필요한 포유류는 50마리였는데, 치료 결과 26마리(52%)가 완치돼 야생으로 돌아갔거나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완치율인 34.8%와 2022년 38.4%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4월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 3월 진드기 매개성 질병 5종에 대한 질병진단 항목을 추가로 승인받아 현재 9종의 동물질병 검사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조된 야생동물의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야생동물의 자연복귀를 돕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구조된 야생동물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경우가 많아 치료하기 쉽지 않지만 완치되지 못한 동물들도 생존일수가 증가하는 등 검사결과가 구조된 야생동물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물질병검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협업을 강화해 야생동물 보호 및 자연 복귀에 기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