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0여개 문화·체육행사 예산·행정력 낭비…통폐합 해야"
울주군의회 행정감사 2일차…행사 통합, 방사성 분석 확대 필요성 제기
- 임수정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주군의회가 20일 행정복지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행정복지위원회 감사에서는 유사한 성격의 문화·체육 행사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노미경 의원은 “울주군에서 매년 70여개의 문화·체육행사가 개최되는 등 사실상 매주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 유사한 성격의 행사이고 주관하는 단체도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행사를 통합하거나 시기를 조정해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구영운동장 조성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노 의원은 "구영운동장의 사업 기간을 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이지만 아직 토지 보상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울주해양레포츠센터 숙박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거론됐다.
김상용 의원은 "해당 시설의 숙박시설은 2018년 개관 후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며 "지난해 의회의 지적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다 지난해 2월 주민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된 옛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상용 의원은 "주민 요청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 주민 반대로 중단됐고 낭비된 예산도 4억원에 달한다"며 "중심을 갖고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지적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감사를 중지하고 이천분교를 현장 방문하기도 했다.
경제건설위원회 감사에서는 환경방사선 분석을 해양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상우 의원은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란이 되는 상황"이라며 "만약을 대비해 환경방사선에 대한 감시활동을 해양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울주군 담당 부서장은 "새울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매달 진행해 온 연안 어패류에 대한 검사를 지난 2월부터 30㎞ 밖 근해의 해수와 어패류에 대한 검사로 확대했다"며 "오는 7월부터 해경의 협조를 받아 근해에 대한 검사 횟수와 채취 포인트 등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먹거리 특구인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상걸 의원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몇 년간 축제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10월 봉계축제가 열릴 계획이지만 홈페이지조차 관리되지 않고 있는데 축제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준비에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상우 의원도 "지난해 4000만원을 들여 한우불고기 특구 활성화를 위한 용역까지 진행했지만 언양 지역 축제는 개최조차 되지 못했다"며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울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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