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고 러시아어과, 전국 경시대회 수상 휩쓸어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외국어고등학교 러시아어과 학생들이 올해 세 차례 열린 전국단위 경시대회에서 모두 최상위에 입상했다.
21일 울산외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열린 ‘2017 뿌쉬낀 페스티벌 러시아어 백일장’ 대회에서 3학년 채승연 양이 전국 외고에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50여명의 학생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1개월 어학연수 기회를 얻게 됐다.
이 대회에서 3학년 김민서 군이 2위, 3학년 김민지 양과 2학년 박병준 군도 각각 3위에 올랐다.
울산외고는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열린 ‘2017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에서도 러시아어과 3학년 학생들이 상을 휩쓸었다.
이 대회에서도 채승연 양이 금상을, 윤정윤 군과 김민서 양이 은상을, 김시은 양이 동상을 수상했다.
2학년 러시아어과 학생들도 8월말 열린 고려대학교 러시아·CIS연구소 주관 ‘제8회 전국 고교생 생활러시아어 UCC 공모전’에 조선말기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과 17세기 초 외세로부터 모스크바공국을 지켜낸 ‘미닌’과 ‘포자르스키’를 비교한 ‘한러 양국 역사 속 영웅 이야기’를 출품해 1위 자리에 올랐다.
울산외고 오말례 교장은 “앞으로도 외국어고등학교의 설립목적에 충실한 교육과정 이행과 탁월한 외국어 교육을 통해 지역 내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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