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진어촌계, 슬도활어직판장 준공

7일 준공된 울산 동구 방어진 슬도활어직판장. ⓒ News1
7일 준공된 울산 동구 방어진 슬도활어직판장. ⓒ News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 동구 방어진 어민들로 구성된 방어진어촌계가 조성한 슬도 활어직판장이 7일 준공됐다.

슬도활어직판장은 방어동 175-9에 대지 1684㎡, 연면적 124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 활어센터 20 곳, 2층에 초장집 2곳이 들어섰다.

이 자리에는 지난 1996년 지은 1층 규모의 902㎡ 면적의 방어진어촌계 활어직매장이 영업 중이었으나 규모가 작고 낡아 그동안 방어진어촌계 어업인들은 활어직매장 증개축을 희망해 왔다.

이에 따라 국비 3억6000만원, 시비 1억2000만원, 구비 1억2000만원, 어업인 자부담 6억원 등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기존의 방어진활어직매장을 허물고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슬도활어직판장이 완공됐으며 지난달 22일부터 활어센터 12곳이 먼저 입주해 영업하고 있다.

현재 동구지역에는 일산진마을에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주전항에 주전수산물직매장, 방어진항 일대에 방어진활어센터 등이 영업 중이며 이번에 슬도 입구에 슬도활어직판장이 새롭게 선보여 동구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이 방어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슬도 입구의 소리체험관 개관과 더불어 슬도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가는 가운데 슬도활어직판장이 동구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na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