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포차거리 울산 태화강변 ‘푸드트럭’ 인기
- 이상문 기자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지난 11일 개장한 ‘울산큰애기야시장’과 함께 울산 중구의 새로운 명물거리가 탄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 중구 태화강변에 과거 70~80년대 성행했던 주전부리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존이 상륙한 것이다. 이 지역은 과거 1970~80년대 울산이 공업도시로 급속한 성장을 이룰 당시 포장마차가 들어서 시민들이 즐겨 찾던 자리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 25일 태화강변 일원 660㎡ 부지의 푸드트럭 15대 고정식 하천점용 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성남동 공영주차장 일원 132m 구간을 27일부터 2021년 11월 26일까지 5년간 푸드트럭존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중구는 태화강 둔치 시설이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 및 공간 활용이 저하된다고 판단해 태화강까지 원도심 상권의 확대하고 친수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푸드트럭존 운영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에 가로등 8개와 전기승압 및 계량기를 설치했고, 대형화분 35개를 이용해 푸드트럭 운영공간을 확보했으며, 지난 7일 관련 조례를 제정·공포해 푸드트럭존 운영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 11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임시 하천점용허가를 얻어 26일까지 14대의 푸드트럭 사전 운영을 벌여 왔다.
현재 이곳에서 운영중인 15대의 푸드트럭은 새우덮밥과 스테이크, 스시초밥, 파스타, 수제버거와 일본식 소바 등의 식사가 가능한 음식은 물론, 도너츠와 휴러스, 어묵과 커피 음료 등 주전부리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리를 잡을 만큼 뛰어난 맛을 갖췄고 외견도 이색적이다.
이 때문에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는 푸드트럭존은 임시 운영기간 동안에만 평일 평균 1800여명, 토요일과 일요일 등의 경우 3000여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임시 개장 첫 날인 11일에는 3000여명이 몰려 1700만원 상당의 판매수익을 올릴 만큼 성황을 이뤘다.
26일 가족과 함께 푸드트럭존을 찾은 한 시민은 “쌀쌀한 날씨지만 태화강의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방문했다”며 “젊은 시절 친구들과 강변의 포장마차를 찾아 소주를 기울였던 추억도 떠올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태화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며 “울산큰애기야시장,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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