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정유화학 산학연계' 산업계 평가 '최우수'

울산대학교가 1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SK에너지에서 현장 실습 중인 울산대 학생들. (울산대학교 제공) © News1
울산대학교가 1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SK에너지에서 현장 실습 중인 울산대 학생들. (울산대학교 제공) © News1

(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 산학협력 선도대학인 울산대학교가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우수한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울산대학교는 1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산업계의 입장에서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 필수 교과목 등을 산업계가 직접 제시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대학교육의 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협조로 2008년부터 시작했다.

평가는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SW),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화장품) 분야 등 5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

울산대학교가 1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울산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그린카 구조이해 및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울산대학교 제공) © News1

울산대는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호평을 받아 성균관대, 전북대, 충남대, 한양대, 호서대와 함께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영역별 결과에서 울산대는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 부문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뽑혔다.

울산대는 비록 종합결과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컴퓨터(SW) 분야에서도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와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부문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자반도체, 정유석유화학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43개 대학 112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참여 여부 및 결과는 내년 4월 개최할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육성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가 1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에서 현장 실습 중인 울산대 학생들. (울산대학교 제공) © News1 김규신 기자

울산대는 앞서 이달 초 정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의 진행한 1단계 사업에 대한 ‘매우 우수’ 평가와 함께 2단계 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된 것이다.

울산대 관계자는 "현장밀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 전문가를 교육과정에 참여시키는 ‘산학협력중점교수제’와 학생과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율순환형 교육품질개선시스템’ 운영 등이 각종 산학협력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는 조선, 일반기계, 자동차, 건축 등 5개 분야에 대해 지난해 평가, 발표된 '2012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도 자동차와 조선, 토목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ho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