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우나 붕괴... 울산 이송환자 14명 '치료 중'
- 이상길 기자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지붕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상자 다수가 울산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오전 병원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40분 거리인 울산시티병원으로 이송된 40명 중 10명이 치료 중이고 30명은 귀가했다.
울산좋은21세기병원은 총 29명의 사상자가 이송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자고, 22명은 가벼운 타박상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울산대학교 병원에는 지붕이 무너지면서 허리를 크게 다친 장 모(여․19)양이 현재도 수술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숨을 거둔 채로 병원에 도착한 박 모(여․18)씨는 곧 바로 침례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벼운 타박상으로 가장 먼저 울산대 병원에 도착한 신 모(남․21)씨는 곧바로 퇴원했다.
그 외 동강병원에도 총 7명의 환자가 도착해 6명이 귀가했고, 박 모씨(남․19)가 두피열상으로 현재도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병원에도 1명의 환자가 이송됐으나 현재 귀가했고, 좋은 삼정병원에도 1명의 환자가 이송돼 현재도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본부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이하 중대본부)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에 착수했다.
중대본부는 18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 10명, 중상 2명, 경상 101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중대본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구조물 결함 등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다각도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ucas0213@naver.co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