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천철장 공원화사업 두고 '의견 분분'

울산 북구는 21일 농소3동 주민센터에서 달천철장 유적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 News1
울산 북구 달천철장 유적공원조성 사업이 엇갈리는 의견 속에 혼선을 빚고 있다.
북구청은 21일 농소3동 주민센터에서 ‘달천철장 공원 조성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7일 진행된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나온 달천철장 공원 조성계획의 밑그림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주민설명회는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우선 설명회에 참석한 구의원 간에 의견이 맞지 않아 혼선을 빚는 모습이 연출됐다.
통합진보당 윤치용 북구의회 의장은 “당초 달천철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비를 신청했으나 2차례에 걸쳐 부결되면서 공원화사업으로 선회하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수선 의원은 “현재 달천철장에는 근대에 만들어진 지하갱도가 있는데 이를 누락시킨 채 국비를 신청했기 때문에 예산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갱도를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면 관광자원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주민들이 지하갱도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또 다른 주민들은 갱도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쇠부리축제와 연계한 전국 규모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종오 북구청장은 “달천철장의 지하갱도는 비소 등의 위험성 때문에 활용에 신중해야 한다”며 “구청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주민들을 위한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청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대자동차 등에서 예산을 지원 받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구는 2차례에 걸쳐 달천철장 관광자원화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신청했으나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북구는 구비와 시비, 현대차 등 기업 지원을 통해 달천철장을 공원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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