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들 불이익 법률 지원 '직장맘지원센터' 개소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일하는 엄마들의 노동권과 모성권 보호를 위해 법률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장맘지원센터'를 17일 개소한다.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하는 직장맘지원센터는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비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일·가족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됐다.
운영은 사단법인 서울여성노동자회가 맡게된다.
센터에는 사회복지사와 전문노무사 등 전문가들이 출산·육아와 관련된 휴가 사용 후 부당한 대우나 해고 같은 불이익을 당했을 때 밀착형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법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하는 엄마들이 주로 겪게 되는 직장과 가족관계, 개인의 고충을 상담해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원스톱 종합상담과 연계정보제공 등 특화서비스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9월에는 지역별 유휴시설을 활용해 공동체를 형성해 직장맘 자녀의 급식과 돌봄을 지원하는 '자녀 돌봄 지원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모델이 구축되면 권역별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직장맘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맘카페'도 운영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과 함께 임신, 출산, 육아를 병행하면서 겪는 고충이 있을 때 언제든지 직장맘지원센터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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