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남아돌아 판매…'에너지제로하우스' 탄생
서울시,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20% 확대 추진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에너지제로하우스'는 에너지 자립도가 100%를 넘는다.
친환경 신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 사용하고 남는 양은 판매한다.
고단열·고성능 건축자재와 고효율 환기시스템, 자동조명시스템,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등을 적용해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70%까지 줄이고 필요 에너지 30%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으로 만든다.
에너지제로하우스에 설치한 272kw의 태양광발전시설에서는 연간 27만5000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90가구 한 마을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경유 7만ℓ를 대체해 1억3000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유발하고 129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해 잣나무 약 4만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에너지제로하우스'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10%에 그치는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14년까지 2배까지 대폭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공건축물의 조명을 100% LED로 설치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설계 중이거나 공사 중인 공공건축물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공공건축물은 서울의료원, 문래청소년수련관, 강북시립미술관 등 66개 소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5~10%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규모로 보면 태양광발전 2467kw, 태양열시스템 1154㎡, 지열설비 3845RT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건축물 조명 전부를 LED광원으로 설치하는 등 LED광원 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울키즈센터, 강북소방서, 서울시 신청사 등 20개 사업현장에 3만5000개의 일반 조명등을 LED광원으로 설계에 반영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형광등 2800개 전량을 LED광원으로 대체했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공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비율 20% 확대를 통해 서울시가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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