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대 초반 1인 가구, 주택 보유 여부 따라 자산 2.5배 격차

60대 후반엔 3.6배로 확대…서울 1인 가구 92만명 금융정보 분석

[자료]서울시청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서울 40대 초반 1인 가구 중 자기 집에 사는 사람의 자산이 무주택자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격차는 더 벌어져 60대 후반에는 3.6배까지 확대됐다.

서울시복지재단은 7일 2024년 서울 1인 가구 92만 명의 금융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40대 초반(40~44세)의 경우 자가 거주자의 자산은 같은 연령대 자산 중간값의 2.1배 수준이었다. 반면 무주택자 자산은 중간값보다 16% 적었다.

소득 격차는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40대 초반 자가 거주자와 무주택자의 소득 차이는 1.3배 수준이었다.

대출 이용에서도 차이가 났다. 40대 초반 무주택자 가운데 대출이 있는 비율은 37.6%였지만 자가 거주자는 55.6%로 18%포인트(p) 높았다. 다만 두 집단의 신용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신용평가사와 카드사, 통신사의 가명 정보를 활용해 이뤄졌다.

연령대별 세부 결과는 재단 누리집 '데이터로 보는 서울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1인 가구를 연령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만 보면 같은 연령대 안의 다양한 경제·금융 특성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