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치료받는 30분, 부모도 쉰다"…서울시 어린이병원 '가족돌봄' 운영
힐링·정원·독서·건강코칭·공감마당 등 6개 사업 연계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재활치료를 받는 아이뿐 아니라 장시간 치료에 동행하는 보호자의 몸과 마음까지 돌보는 '가족중심 돌봄'에 나섰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51병동은 환아의 치료 대기시간을 활용해 보호자가 휴식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6개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이 보호자 32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 85%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0%는 치료 대기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원했고, 70%는 '짧은 시간 부담 없이 참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에 병원은 치료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오전 시간대에 30분 이내 소그룹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마사지와 명상, 캘리그라피 감정일기 등 힐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식물을 키우는 '아이키움 정원', 건강코칭, 보호자들이 돌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또바기 공감마당' 등을 마련했다. 서울도서관에서 기증받은 그림책 310권으로 병동 내 독서·휴식공간도 조성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관계자는 "환아의 치료과정을 함께하는 보호자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은 가족 전체의 회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보호자가 잠시 쉬어가고 필요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중심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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