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구글에 '피해자 정보 유출 경위' 추가 요구…"이번주까지"

법적근거·업무처리 과정·인적 검토 오류 단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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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구글에 피해정보가 외부 사이트로 넘어간 법적 근거와 업무 처리 과정, 인적 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구체적인 단계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건 경위와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해 (지난주) 자료를 받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성평등부가 추가로 요구한 내용에는 구글의 피해정보 처리 과정 전반이 포함됐다. 디지털성범죄물 삭제 요청 관련 정보가 해당 사이트에 제공된 경위와 법적 근거, 구글 내부의 업무 처리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인적 검토 요원의 오류'라고 설명한 데 대해서는 해당 인력이 업무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개입하고 어떤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인적 검토 요원의 오류라고만 설명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업무 처리 흐름을 알려 달라는 것"이라며 "정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동하는지 파악해야 향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답변 시한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과 국민 불안이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가급적 빨리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와 지원기관의 정보가 구글 협업 해외 연구 프로젝트 사이트에 무단으로 공개됐다. 성평등부에 따르면 피해자 실명과 피해 내용을 포함한 게시물 200여 건이 노출됐으며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