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주민 제안 32개 사업에 내년 예산 12억 반영

홍제천 보행로 확장 등 선정…구의회 심의 후 확정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위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서대문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투표에 참여해 선정한 32개 사업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한다.

서대문구는 총 12억 1655만 원 규모의 32개 사업을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5건, 11억 5474만 원보다 사업은 7건, 예산은 6181만 원 늘었다.

올해 접수한 주민 제안은 모두 137건이다. 담당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현장·전체심사를 거쳐 33건이 주민투표에 올랐고 이 중 32건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투표 대상 사업도 지난해 26건에서 올해 33건으로 늘었다.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3억 1300만 원을 반영한 홍제천 산책로 보행로 확장과 운동기구 재배치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주말·야간 운영 지원에 7125만 원, 홍제천 생태 조사와 보고서 발간에 6000만 원이 편성됐다.

안산 자락길 소나기 대피시설 설치, 신촌 바람산 인근 CCTV 설치, DMC파크뷰자이2단지 앞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시설 설치 등 안전·보행 분야 사업도 포함됐다. 어르신 디지털 교육과 치매 예방 스마트터치테이블 지원, 아이행복 그림교실과 같은 복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32개 사업은 서대문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2027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이 발견한 문제가 주민의 선택을 거쳐 실제 동네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생활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