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경제실장 외부수혈…김현우 SBA 대표 유력
민선 9기 마지막 1급 인선…개방형 전환
- 이비슬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구진욱 기자 = 서울시 민선 9기 경제정책을 이끌 신임 경제실장에 창업·경제 분야 전문가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경제실장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을 거쳐 임용후보자에 선정됐다.
김 대표는 최종 결격사유 조회와 신체검사, 연봉 협상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임명될 전망이다.
경제실장은 오세훈 시장 민선 9기 출범 후 사실상 마지막 남은 1급 인사다.
지난 6·3지방선거 직후 서울시 1급 간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뒤 오 시장은 지난달 경제실장을 제외한 재난안전실장, 복지실장, 아리수본부장, 주택실장(직무대리) 등 주요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는 이번 경제실장 외부 수혈에 앞서 이달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경제실장을 지방임기제공무원으로도 임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오 시장이 민선 9기 들어 야간경제를 새로운 도시 경쟁력과 성장동력의 전면에 내세운 만큼 신임 경제실장은 정책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내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실 내부에도 야간경제 전담팀을 신설해 정책 기획부터 실행까지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춘다.
김 대표는 금융과 벤처투자, 창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경제 전문가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에서 창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HSBC를 거쳐 한국창업투자·보스톤창업투자 대표, 아시아경제TV 대표를 지냈다.
2021년 11월 SBA 대표에 취임한 뒤 재연임하며 서울시 기업·창업 정책의 실행을 맡아왔다. SBA는 서울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비롯해 기술개발(R&D), 청년 인재 양성,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 뷰티·패션·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서울시 대표 경제 정책 기관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축제 '서울콘'을 기획하고 DDP를 활용한 뷰티·패션·테크 사업을 확대한 성과 등으로 주목받았다. 서울콘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K뷰티·패션·콘텐츠 등 서울을 알리는 글로벌 박람회로 2024년 행사에 6만여 명이 방문하고 관련 콘텐츠 조회수 3억 2000만회를 기록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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