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3만명 안경 할인받았다…25일부터 3차 신청
12세 이하 최대 20% 할인…서울 전역 1420개 안경원서 사용
2023년 사업 시작 후 수요 꾸준히 늘어…상반기에도 약 5000명 신청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시력검사와 안경 구입비를 최대 20% 할인해주는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3차 신청을 받는다. 202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3만명이 혜택을 받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약 5000명이 신청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3차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 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2023년 서울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건강 분야 사업으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시는 민간 안경업체와 협력해 매달 3000명에게 시력검사와 안경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이용 수요도 꾸준히 늘었다. 2024년에는 연간 1만5413명이 신청했고, 2025년에는 첫 세 차례 접수에서만 1만298명이 신청했다. 올해도 지난 2월 1차 접수에 1853명이 몰렸으며 시는 5월에 이어 이번 8월까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13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다. 전년도나 앞선 회차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 쿠폰 발행 수량에도 제한이 없다.
사업에는 으뜸50안경,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옵틱라이프 등 5개 업체·협회가 참여한다.
쿠폰은 서울시안경사회 소속 1241곳을 비롯해 으뜸50안경 119곳, 다비치안경 40곳, 오렌즈 16곳, 옵틱라이프 4곳 등 서울 전역 1420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2차 신청 당시 1409곳이었던 사용처도 이번에 11곳 늘었다.
신청자는 다음 달 4일 휴대전화 문자로 할인쿠폰을 받는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6개월이며 신청 당시 지정한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안경원을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은 뒤 쿠폰을 제시하면 비행사 상품은 20%, 행사상품은 기존 할인 판매가에서 추가로 5%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안경테를 그대로 사용하고 안경알만 교체하는 경우에도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서울시안경사회 소속 매장은 안경알 교체 할인 여부가 가맹점마다 달라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신청기간을 놓치는 이용자를 위해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 문자알림 기능도 마련했다. 문자알림을 신청하면 접수 시작과 마감 이틀 전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3차 신청부터는 다문화가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외국인포털과 다문화가정 정보포털 '한울타리'를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신청 일정과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새 학기를 앞두고 어린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어린이 눈 건강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신청에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지난 회차에 신청하지 못했던 가정이 참여해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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