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수센터 가동률 81%…6077억 들여 생산능력 늘린다

강북·광암 하루 35만톤 증설…평균 가동률 74%로 낮춰
40년 넘은 정수시설 현대화…암사·구의·영등포 재정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앞에서 어린이가 노닐고 있다. 2016.7.3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6077억 원을 투입해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생산능력을 하루 35만 톤 늘리고 40년 이상 된 노후 정수시설을 순차적으로 현대화한다.

서울시는 수요 집중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시설용량 확충과 노후시설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시설용량 대비 81%로 집계됐다.

여름철 등 수돗물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최대 90%까지 올라갔다. 6개 정수센터 가운데 4곳은 평균 사용연수가 40년을 넘었다.

시는 시설용량 확충과 노후시설 현대화를 동시 추진한다.

강북정수센터에는 2761억 원을 투입해 하루 25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2029년 준공하면 하루 시설용량이 95만톤에서 120만 톤으로 늘어난다.

광암정수센터에는 3316억 원을 들여 하루 10만톤 규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47년간 운영한 착수정과 침전지 등 기존 시설도 함께 현대화한다.

지난달 말 착공해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하루 40만톤 규모 전오존 처리시설도 새로 도입한다.

두 정수센터 증설을 마무리하면 서울시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현재 81%에서 약 74%로 낮아진다. 상수도시설 설계기준상 권장 수준인 75% 이내로 생산 여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시는 강북·광암에 이어 암사·구의·영등포정수센터도 순차적으로 현대화할 방침이다. 1986년 준공한 암사정수센터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시설 개선 방향과 사업 규모를 구체화한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생산능력 확충과 노후시설 현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