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워터슬라이드랑 모래놀이터 생긴다…'도심 피서지' 변신
워터슬라이드·수영장·샌드 아지트 조성…내달 9일까지 무료 운영
바닥분수·문화공연·감사의 정원 이벤트도 진행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이 올여름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모래놀이터, 푸드트럭 등을 갖춘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한복판에서 무료로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와 '2026 서울썸머비치'를 연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를 물놀이 시설과 휴식 공간,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도심형 휴양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광화문광장에는 대형 수영장과 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워터 버킷 등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지름 12m 규모의 돔 형태 모래놀이터 '샌드 아지트'도 조성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는다.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플레이마켓존에서는 물놀이 중 간식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내 바닥분수도 운영된다. 명량분수·한글분수·터널분수 등 3곳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은 중단될 수 있다.
물놀이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한글분수 일대 광장숲과 열린마당에는 무료 탈의실과 건조 시설, 파고라 쉼터 등이 설치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열린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마술 퍼포먼스와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무료 공연이 진행된다. 가족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일 2~3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광장 내 '감사의 정원'과 연계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기간 '미션 빙고 이벤트'와 '데시벨 챌린지'를 운영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미션 빙고 이벤트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9개 미션 중 3개 이상을 완료하고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데시벨 챌린지는 오는 25~26일과 다음 달 1~2일 감사의 정원 방문 인증사진을 찍은 뒤 '감사합니다'를 외쳐 기준 데시벨을 넘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6 서울썸머비치'는 오는 20일 오후 1시5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철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광화문광장에서 온 가족이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광화문광장이 누구나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서울 대표 도심 피서지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