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소낙비 한 번쯤 맞아도 좋아"…서울꿈새김판 여름 단장
여름편 공모전 1351건 접수·선정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여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 문안으로 단장해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게시된 문안은 "느닷없는 소낙비 한 번쯤 맞아도 좋아. 여름이잖아!"다.
시는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하고 청량한 글귀'를 주제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13일간 '2026년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1351건의 문안이 접수됐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5편의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게시작으로 선정된 문안은 고동욱 씨 작품이다. 시는 이번 문안을 꿈새김판에 어울리는 이미지로 작업해 서울도서관 외벽에 게시했다.
고 씨는 "여름날 소낙비를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반가운 선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청량한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살다 보면 마주하는 시련들도 뜨거운 인생을 식혀주는 시원한 소낙비라 여기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갑작스레 내리는 소낙비를 불청객이 아닌 여름날의 선물이라는 낭만적인 의미로 재해석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여름이잖아!'라는 호쾌한 외침을 통해 시원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본 문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여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꿈새김판을 보며 시민들이 '여름이니까 괜찮다'는 마음으로 잠시 쉬어가며 땀을 식히고, 느닷없는 소낙비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계절과 시기에 맞춰 서울꿈새김판 문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앞서 '호국보훈의 달'에는 "값진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올해 봄에는 "어? 초록불이다! 우리, 어서 봄으로 건너가요"를 선정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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