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수동'서도 정원오에 앞섰다…"1700표 차 승리"
사전투표 정원오 앞섰지만…본투표는 오세훈 압승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대역전극'을 만들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이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경쟁자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성수동에서 총 1만4713표를, 정 후보는 총 1만3008표를 득표했다.
성수1가 제1동과 제2동, 성수2가 제1동·제3동 등 4개 행정동 모두 오 시장에게 더 많은 표를 밀어줬다.
오 시장은 성수동 사전투표에서 2852표를 기록해 정 후보(5805표)에게 3000표 가까이 뒤처졌지만, 본투표에서 1만1861표를 얻어 정 후보(7203표)를 4600표 넘게 앞섰다.
성수동은 선거 기간 오 시장과 정 후보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인 곳이다.
성동구의 구청장을 3번이나 지낸 정 후보는 '성수동 성공 신화'를 강조하며 선거 기간 '제2의 성수동'을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거에 출마하며 저서 '성수동'을 출간하기도 했다.
반면 오 시장은 성수동의 변화는 과거 재임 시절인 2010년,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만든 '서울숲'이 지금의 성수동 발전의 기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은 25개 자치구 중 10개 자치구에서 정 후보를 따돌리며 최종 득표율 49.22%를 기록해 5선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17개 자치구에서는 앞섰지만, 전체 득표수에서는 48.07%로 오 시장에게 1.15%포인트(p)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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