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조선 수도 행정 다룬 '한성부입니다' 전시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운영하던 관청 한성부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 '한성부입니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성부는 1394년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긴 이후 1910년까지 수도의 행정구역이자 관할 관청 역할을 수행했다. 오늘날 서울시와 달리 중앙 행정기관 성격을 지녔으며 수장인 판윤은 정2품 관료로 국정 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박물관은 1997년 특별전 '한성판윤전' 이후 수집해 온 한성부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한성부 관원들의 기록을 통해 조직의 기능과 운영 방식 전반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사급입안과 보물로 지정된 성석린 교지, 성저오리정계석표 등 총 90건 99종의 유물을 공개한다.

전시장에는 '우리집 호적 만들기', '한성부가 이런일도?', '오늘은 내가 호적고 관리인'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다음 달 29일 '서울 문화의 밤,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에서 학예연구사의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과거의 기록 속 행정과 그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과 통찰을 던진다"며 "이번 전시가 한성부에 대한 이해를 넘어 오늘날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