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니클로·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장애인 의류 리폼 지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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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뇌병변·지체 장애인의 의복 불편을 줄이기 위한 '장애인의류리폼 지원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성복 착·탈의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 특성과 생활 환경에 맞춘 맞춤형 의류 수선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편의 개선을 넘어 외출과 야외 활동을 돕고 사회참여 확대까지 유도한다는 취지다.

리폼은 팔을 펴거나 굽히기 어려운 장애 특성을 고려해 소매와 몸통에 지퍼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퍼를 연 상태에서 팔을 넣은 뒤 닫는 구조로, 옷을 보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뇌병변·지체 장애인 300명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소매·암홀 트임 등 개인 의견이 반영된 리폼 의류를 1인당 최대 4벌까지 지원받는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최종 대상자는 5월 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 세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의류와 수선비를 지원하고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보조공학사와 재단사가 참여해 맞춤형 수선을 맡는다.

두 기관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부산 지역 장애인 4252명에게 총 1만 8393벌의 리폼 의류를 지원한 바 있다.

윤정회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활동성과 이동성을 높여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