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농산물 검사 확대…부적합 30건 압류 폐기

475종 잔류농약 검사…미량 농약까지 추적

농산물 검사 식재료(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제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2184ㄹ건 중 98.6%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3월까지 강남·강북·강서 도매시장 현장검사소에서 봄동·냉이·달래·참나물 등 봄나물과 상추·들깻잎·엇갈이배추·근대 등 78품목 2184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30건으로 시중 유통 전에 모두 압류·폐기했다. 주요 품목은 상추·들깻잎·엇갈이배추·쑥갓 등이며 살충제 터부포스·포레이트, 살균제 디메토모르프, 식물생장조절제 파클로부트라졸 등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기존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해 미량 농약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고도화했다. 검사항목은 2019년 280종에서 2021년 470종, 2025년 475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즉시 압류·폐기 조치하고 생산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식품안전관리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연구원은 향후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위험도별 차등 검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정밀 점검을 지속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봄의 미각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