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인가구 46% 시대…통합 지원 체계 가동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4대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통계청 2024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종로구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31.4%에서 2024년 46.1%로 상승했다. 전체 약 6만 4600가구 가운데 약 3만 가구가 1인가구로 집계됐으며 청년 50%, 중장년 29.5%, 노년 20.5%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거비 부담과 사회적 고립, 돌봄 공백 등 복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 체계를 △건강돌봄 △안전관리 △관계형성 △생활지원 4대 축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건강돌봄 분야에서는 위기가구 돌봄단과 우리동네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돌봄SOS 서비스와 건강음료 지원, 계절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냉난방물품 지원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등을 분석해 위기 신호를 감지한다. AI 안부전화 서비스와 주거 안전 장비 지원도 병행한다. 비대면 택배 수령을 위한 무인택배보관함 5개소도 운영한다.
관계형성 분야에서는 소셜다이닝과 친구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유도한다. 참여 이후 소모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해 관계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생활지원 분야에서는 종로 싱글케어를 중심으로 주거·식생활·관계망 지원을 강화한다. 주택 소규모 수리, 중장년 대상 요리 및 소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활 안정과 정서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월세 계약을 지원하는 주거안심매니저 동행 서비스,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및 수당 지급, 미취업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쪽방 주민과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 접근성도 강화한다. 구는 카카오채널 '종로 싱글케어 톡'을 통해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로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정서 지원과 교육, 관계망 형성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종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전문 인력이 상주해 서비스를 전담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1인가구는 이미 보편적인 가구 형태"라며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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