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명당' 관악산…관악구, 먹거리부터 안전까지 풀코스 대책

관악산(서울관광재단 제공)
관악산(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관악구는 관악산 방문객 증가에 맞춰 지역 상권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1일 박준희 관악구청장 주재로 관악산 방문객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방문객 소비 촉진과 체류형 콘텐츠 확대, 교통·편의 개선, 안전관리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등산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해 연주대 등반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샤로수길과 남현예술인마을 등 하산 코스 인근 9개 상권이 참여한다. 향후 주요 등산 코스별로 '보양식 뒤풀이 코스'와 '도심 미식 여행'과 같은 테마형 미식 콘텐츠도 개발한다.

또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관악산과 연결된 으뜸공원과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에서는 청년 예술인 버스킹 공연을 운영하고 공원 내 조각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다음 달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꿈시장'과 반려동물 동반 건강상담 프로그램 '찾아가는 동물병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 개선을 위해 구청 누리집에 등산 코스, 인근 음식점, 공연·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콘텐츠도 구축한다. 노후 계단 정비와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 안전관리를 병행한다. 관악산 정상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인파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의용소방대와 숲길안전지킴이를 배치해 병목 구간을 관리한다. ICT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도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산 방문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되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며 "등산과 먹거리,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관악산 풀코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TV 예능에서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에 가라"는 발언이 확산한 이후 관악산이 명당으로 주목받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b3@news1.kr